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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봇청소기 내돈내산 5개월 실사용 리뷰 (LG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

mayamikey 2025. 3. 28. 17:59

작년 10월 말 이사를 하며 드디어 이모님 3종을 들이게 되었다 :)
사실 로봇청소기는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사용 안 해봐서 이렇게 편할 줄은 생각도 못함!) 
가전을 사려고 방문한 LG베스트샵 롯데 분당점에서 LG 로봇청소기 로보킹 설명을 듣고
다품목 할인도 되고 해서 겸사겸사 구매하게 된 우리 집 깨끔이 (아이가 지어준 별칭 ㅋㅋ)를 리뷰해보려고 한다.
 

LG 로봇청소기 로보킹


내돈내산 5개월 실사용 리뷰인 만큼 솔직하게 쓸거라 많은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
 

===
 

[제품 SPEC]
 


상품명 : LG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 프리스탠딩
모델명 : B95AWBH (B95AWBTH는 자동급배수)
가격 : (할인 적용 전) 1,933,000원
출시일 : 2024년 8월
 
출시 1주일 전 계약해서, 리뷰가 전혀 없는 관계로 두근두근했다. 
원래 로봇청소기를 써봤던 것도 아니고..

 


프리스탠딩 제품의 크기는 이러하고
나중에 자동 급배수로 설치하는 자리가 확보되면 20만원 정도 추가 비용으로 설치 타입 변경도 가능하다고 한다.
 
싱크대 수전에서 6m 이내로, 충전대 좌우 여유공간 2cm, 충전대 앞쪽 여유공간 120cm를 충족하면 자동급배수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여 나는 지금이라도 공간을 만들어서 자동급배수로 바꾸고 싶은데,
사실 주 1회 정도는 걸레판도 닦아주고 걸레도 바꿔주면 좋으니, 어차피 손이 가는 거 그때 급수통 오수통 채우고 버리는 것까지 한다 생각하면 프리스탠딩도 괜찮다 :)
(요런 관리는 남편이 불만 없이 해주고 있음 ㅋ)
 
 

 
우리는 거실에 이렇게 뒀고, 충전대 양 옆은 좀 비워둬야 로봇이 집에 잘 찾아간다고 한다.
피아노 구역은 로봇이 자꾸 갖다 박으니까 아예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싶은데 충전대 근처는 금지구역 설정이 안 되어 그게 좀 아쉽다.
페달을 안 쓰기도 해서 페달을 뽁뽁이로 감싸버려서 일단 기스를 방지함-
 
 

 
로보킹 AI 올인원 제품인 만큼 청소 후 먼지통 비우기, 걸레 세척 그리고 열풍 건조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한번 물 채워두면 주중엔 손댈 일이 없어서 워킹맘인 나에겐 너무나 고마운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위 뚜껑을 열면 물버림 물보충 통이 각각 있고, 그 가운데에 관리제 넣는 곳이 있다.
 
 

 
타 관리제 대신 전용 관리제를 넣으라고 안내되어 있고, 
구매했을 때 한 통 받아서 사용 중인데, 확실히 세정제를 안 넣으면 1-2주 내로 걸레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세정제가 한 통 3만원 정도라 비싸긴 하지만 꼭 넣어주는 걸로~
 
 
[로봇청소기 사용방법]
 

 
처음 사용 전엔 맵핑이 진행된다.
화장실이나 현관 등 문을 닫고 시작버튼을 누르면 집을 스캔해서 도면을 그려주는데 이 과정을 맵핑이라고 하고,
그려진 도면을 보고 청소 금지 구역을 설정해 주면 된다.
 
위 빨간색이 금지구역으로 설정한 곳인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옆으로 옆으로 이동한다.
LG 로봇청소기 이용하며 내가 제일 불편한 건 바로 이 점이다.
LG에 문의도 해 봤고, 답변을 준 대로 조치했지만 여전히 이동한다 ㅠ
그래서 청소기 돌리기 전에 금지구역을 매번 조금씩 수정한 뒤 작동을 하고 있다.
굳이 금지구역을 안 해도 되긴 하지만, 식탁 아래나 책상 아래 등 들어가면 어차피 청소는 깨끗이 안 되면서 다리에 계속 부딪히기도 하고 시간만 늘어나서 나는 금지해 두는 것.
 
그리고 낭떠러지 센서가 있어서 떨어짐 걱정 없이 청소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중문 안 닫으면 현관으로 떨어지던걸?!
그래서 떨어지는 곳, 안 부딪히길 바라는 곳은 금지구역으로 설정해 둘 필요가 있다.
 
 

 
운동기구도 금지해 두었더니 건드리지 않는다 ㅋ
 
 

 
로봇청소기 소음이 어느 정도 나고, 로봇이 움직일 때 센서에 방해받지 않아야 청소가 지연되지 않으니
늘 집 비우는 시간에 작동을 한다.
그러다 보니 바닥에 무언가를 놓거나 어지럽히지 않게 되어서 집이 깔끔하게 유지하게 되는 장점이 있고,
 
 

 
소파 아래까지 매일 물걸레질을 할 수 있으니 집에 먼지가 쌓이지 않는 느낌이 너무 좋다.
 
주말에는 식탁 의자를 올리고 금지구역 해제 후 청소를 시키는 편 :)
 
 

 
청소하는 걸 지켜보고 있으면 같은 자리 왔다 갔다 거리거나 최단거리 동선으로 이동하지 않을 때 답답하기도 한데
집 비울 때 LG ThinQ앱으로 청소기 돌리면 과정은 안 보고 깨끗해진 집만 보니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는 것!
ㅎㅎㅎ
 
그러니 웬만하면 집 비우는 시간에 LG 로보킹 로봇청소기 돌리는 걸 추천!
 
앱에서 청소 방식(먼지 청소만 / 물걸레만 / 두 개 같이)이나 청소 간격, 먼지 흡입력, 물걸레 청소기 물공급 조절 등 모두 쉽게 설정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작동하도록 예약 설정 기능도 있어서 매우 편하다.
 
 

 
또 하나의 단점은 카펫은 테두리가 살짝 도톰하게 되어 있다 보니 걸레판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카페트 아래에 몬스터 겔 양면테이프를 붙여주고, 중간 중간 유지 보수까지 하면서 사용했다 ㅠ
그래도 카페트 청소도 만족스러워서 실보다 득이 크니 겨울 내내 테이프 유지 보수해가며 3개월 보내고 얼마 전 카페트를 치웠다 ㅋ
 
로봇청소기를 이 제품밖에 안 써봐서 진심 궁금한데, 다른 분들 카페트 후기 보니 로봇청소기도 거뜬해요~라고 적혔던데 진짜 다른 로봇청소기는 한 번도 안 걸리고 잘 넘어 다니는지 궁금하다;
 
 


 
청소하고 나면 이렇게 카페트 결도 깔끔해져서 밟기 싫다.
마치 예쁘게 눈 쌓인 곳에 내 발자국을 저벅저벅 남기는 것처럼 ㅎㅎ
 
5개월 사용하며 느낀 단점을 나열하긴 했지만, 말했듯이 실보단 득이 크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퇴근 후 집에 들어가면 늘 집이 반짝반짝!
매일 청소기 직접 돌리려면 구석구석 돌리기도 힘들고 시간 없어서 빼먹기 일쑤인데, 로봇청소기는 그 어떤 가전제품보다 워킹맘에게 필요한 제품이 아닌가 싶다.
 
참고로 LG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 로봇청소기 사용 시 34평 기준 먼지 청소만 하면 1시간 이내, 물걸레 청소까지 하면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고 물걸레 열풍 건조되는 시간은 2시간이다.
 
다른 제품과 비교는 안 되지만, 모든 워킹맘들 올인원 LG 로봇청소기 사용하며 조금이나마 자유를 얻으시길 :)